정부가 최근 대내외 악재 돌출로 인한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에 대해 국제 금융시장을 상대로 직접 해명에 나섰다. 또 오는 15일 만기가 돌아오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10억달러)을 차환 발행하기 위해 내달초께 뉴욕 런던 등지에서 한국경제 설명회(국가 IR)를 갖기로 했다. 조성익 재정경제부 국제금융심의관은 12일 "반기문 대통령비서실 외교보좌관과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권태신 재경부 국제금융국장,박찬봉 통일부 통일정책심의관 등으로 구성된 정부 경제·외교 대표단이 지난 10일(미 현지시간)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를 방문해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조 심의관은 "대표단이 도널드 그레그,스티븐 보스워스 전 주한 미대사 등 한반도 전문가들과 골드만삭스 시티살로먼스미스바니 등 뉴욕 월가의 주요 금융회사들과도 북핵문제에 따른 한국 경제의 영향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해외 IR를 갖게 되면 김진표 경제부총리가 직접 무디스 S&P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를 방문,북핵사태 및 국내 경제정책 방향 등을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