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폭발적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유시어터의 가족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가 14일부터 6월30일까지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재공연된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5백여회 공연되며 모두 17만여명이 봤고 지난해 12월에는 일본오키나와(沖繩)에서 열린 제3회 국제연극페스티벌에도 다녀왔다. 그런데도 보고 싶다는 관객의 요청이 끊이질 않아 다시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주인공 "반달이"역에 초연때부터 출연하며 스타가 된 1대 반달이 최인경과 신인 권혁미(3대)가 함께 캐스팅됐다. "백설공주"역에도 강은경과 김영옥이 더블캐스팅되는 등 모든 배역에 두 명씩 뽑혔다. 기존의 백설공주 이야기를 뒤틀어 백설공주를 짝사랑한 막내 난쟁이 "반달이"의 애달프고도 눈물 겨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서정적 안무와 풍부한 연극적 상상력도 볼거리. 서광현 원작,박승걸 연출,조성주 안무. 윤희균 정이민 임혜숙 라희선 고은경 김기분 등이 함께 출연한다.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공휴일 오후3시,6시. (02)3444-0651.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