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의 장기화와 유전 파괴는 국제 원유가격을 예측할 수 없는 수준으로 급등시킬 수 있습니다. 이라크 유전의 파괴없이 단기전으로 전쟁이 끝나더라도 배럴당 22~28달러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봅니다" 코엔펙의 양만희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유가 불안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유가변동을 주의깊게 살펴야할 때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이라크 전쟁이 끝나더라도 유가가 급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석유수출기구(OPEC)가 지난해 원유를 감산한데다 베네수엘라의 총파업으로 공급량이 4%나 줄어드는 등 수급구조의 변화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양 대표는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석유 B2B는 영업 및 물류비용 부담 감소로 이어져 원가 절감효과가 크다"며 "그만큼 소비자 가격이 낮아져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B2B 성공을 기반으로 시장간 전자상거래(M2M) 기반 조성을 추진중이다. 양 대표는 "최근 석유 수입시장이 급격히 신장하고 있어 품질이나 가격 등에서 정유사들과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수급차질이 빚어지면 석유를 수입하는 국내 정유사들이 수입사에 대한 규제 강화를 내세우고 수입석유의 저품질을 지적하는 행태를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동북아시아 석유 시장을 빨리 선점하기 위해 석유 B2B에 메이저급 정유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