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들의 정보화 수준은 아직 걸음마 수준입니다.표준화된 ERP시스템을 앞세워 국내시장의 선두업체로 도약하겠습니다" 창해소프트서비스의 이민남 대표는 올해 전국 7만개의 일반.종합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할 계획이다. 그는 "입찰경쟁이 심화되고 공사 마진이 줄어들면서 간접비를 줄이는 문제는 건설업체들의 핵심 과제"라며 "행정적 업무를 처리하는 관리직을 최소화하고 업무 프로세스가 현장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자재 중장비 인적관리 등을 포괄하는 복합산업인 건설업계엔 아직도 이런 인식이 부족하다. 이 대표는 "전국에 걸쳐 ERP시스템을 제대로 도입한 업체는 20~30여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표준화된 제품을 사용하면 관리비용의 30%를 줄일 수 있으며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험운영하는데도 각각 3개월씩이면 된다"며 "3-3전략"을 설명했다. 또 "총30명의 엔지니어들 중 7명의 핵심인력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전국 어디서나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해결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 대표는 "주로 서울 및 수도권을 공략해 왔지만 올해에는 지역별 협력업체를 활용한 간접 영업도 강화"할 예정이라며 "건설업계에 동문들이 많은 인하대학교와도 네트워크를 구성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