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손길승 회장 주재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정부와 재계가 적극 협력, 현재의 경제난을 타개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전경련에 따르면 회장단은 북핵문제, 이라크 사태 등에 따른 투자 및 소비심리위축으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민.관이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회장단은 경제난 해소를 위해 민간전문가와 정부가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 투자유인책을 마련하고 공동대응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단은 이와함께 노사문제에도 주력, 대화와 협력을 통해 노사화합과 산업평화를 이루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재벌개혁과 관련, 정부에 협력하면서 경제계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대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키로 했으며 국가이미지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국가 및 기업 IR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손 회장을 비롯, 조석래 효성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오두산 회장 등 11명이 참석했으며 이건희 삼성 회장, 구본무 LG 회장, 정몽구 현대차회장 등은 불참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