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곤두박질 '9.11'때보다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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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기가 6개월전보다 악화됐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하는 등 소비심리 급랭이 지속되고 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중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와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73.5로 전달의 79.6보다 크게 하락했다.이는 9.11테러(01.10월 79.0)보다 악화된 것이며 최저치 행진을 두달 째 이어가는 셈이다.
항목별로는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는 전달 73.1에서 63.9로 곤두박질쳤으며 생활형편은 86.0에서 83.0으로 떨어졌다.
한편 현재와 비교해 6개월후 경기나 생활형편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6.1로 전달의 96.4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밖에 6개월전과 비교해 주택이나 상가,토지,금융저축,주식,채권등 현재의 자산가치가 떨어졌다고 응답했으며 저축이 증가했다고 답한 비율도 낮아졌다.반면 부채가 늘었다고 답한 비율은 전달 19.2에서 22.0으로 높아졌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