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1:59
수정2006.04.03 12:01
애경산업이 화장품 방문판매 사업에 나선다.
올 중반께 방판용 화장품 3개 브랜드를 선보여 올해 50억원,2005년 6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애경의 방판 브랜드는 민감성 피부에 알맞다는 스위스산 수입 브랜드 '디끌라리',프랑스 식물성 브랜드 '플레르 드 뽀',아토피성 피부에 좋다는 '아토제닉' 등이다.
애경은 앞으로 연령별 용도별로 세분화해 방판 화장품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방문판매원은 기혼 여성을 중심으로 선발하기로 했으며 이들은 '애경 파트너'란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다.
무경험자도 일정 훈련 프로그램을 거치면 방판원이 될 수 있다.
애경 관계자는 "전문 방판 컨설턴트들이 파트너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조직관리와 리더십에 대한 맞춤 자문을 해주는 CDP프로그램을 운영해 판매원들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장품 업체들은 경기가 나빠지면서 마진이 높고 상대적으로 전망이 좋은 방판에 주력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잘 팔린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수입 판매에만 힘을 쏟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