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PGA투어 시즌 개막전 웰치스챔피언십에 불참한 애니카 소렌스탐(33·스웨덴)이 최근 남자프로골퍼들과 라운드를 하고 있어 화제다. 13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오는 5월 미 PGA투어 콜로니얼클래식에 출전하는 소렌스탐은 2주 전 유러피언 PGA투어 3승 경력을 갖고 있는 스벤 스트루버와 홈코스인 레이크노나골프클럽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다. 소렌스탐은 누가 이겼느냐는 질문에 "9홀만 돌았는데 거리상으로 그가 20∼25야드 정도 앞섰다"며 "내가 먼저 세컨드샷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똑같이 온그린을 해 버디 기회를 맞는 등 별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그러나 "파5홀에서는 두번만에 그린에 갈 수 없음을 알고 있다"며 "레이업을 해서 홀까지 80야드를 남긴 지점에서 세번째 샷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코스 공략 계획을 공개했다. 소렌스탐은 이 코스 백티에서 계속 연습하며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렌스탐은 다음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미 LPGA투어 세이프웨이핑배너헬스에 시즌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