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3일 현재는 국내경기 불황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대우조선해양 신도리코 휴맥스 등 불황기를 극복할 수 있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허찬종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소비위축 유가상승 등으로 연초 5.7%로 예상했던 경제성장률을 4%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할 정도로 현재 경기불황에 대한 우려는 가중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보수적이고 제한적인 종목 선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SK그룹의 분식회계 사건마저 발생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확대되면서 가뜩이나 불안한 주식시장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우월적 시장지배력을 유지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며 △업황이 호전돼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들이 이같은 장세의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거래소시장의 대우조선해양 한국가스공사 대덕GDS 전기초자 신도리코 LG전자,코스닥시장의 다음 유일전자 아이디스 휴맥스 등이 이런 종목들로 꼽혔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