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홍(尹德弘)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3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부총리는 이날 한국교직원노조(이하 한교조)와 면담에서 자신의 NEIS 중단발언 관련 언론보도는 장관이 아닌 교수 개인의 입장을 밝힌 것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문제가 있다면 알아보고 보완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교조는 NEIS 도입은 장기적으로 바람직하지만 개인정보 입력과 시스템 불안,프로그램 불편 등 문제점이 많다며 일선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런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NEIS 개선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촉구했다. 한교조 류명수 위원장은 "NEIS 중단 발언이 보도된 뒤 일선 학교에서 큰 혼란이발생했고 실제로 중단된다면 더 큰 혼란이 생길 것"이라며 "교사들의 요구를 프로그램에 신속히 반영하고 시스템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교조는 아울러 유출될 경우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학생상담결과와 건강기록 등 일부 항목을 삭제하고 교사의 업무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수정할것 등을 요구했다. 윤 부총리는 이에 대해 "NEIS로 프라이버시가 침해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일선 교사들의 의견이 NEIS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기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