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2월1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연속 20일(거래일 기준) 동안 현대산업개발을 순매수,모두 1백만주 이상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JP모건 창구를 통해 5만여주를 매수했다. LG투자증권 전현식 연구위원은 "현대산업개발은 작년말 현재 7천1백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건설회사 중 가장 좋은 현금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라며 "건설경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같은 재무안정성이 외국인에게 큰 매력을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작년까지 배당을 하지 못했던 현대산업개발이 올해부터 10%의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며 "현 주가 수준으로 7%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