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CI(로고)를 바꿨다. 하영구 행장은 1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창립 20주년을 맞아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량은행으로 내실을 다져가겠다"며 "고객에게 우량은행의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CI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하 행장은 이어 SK사태와 관련, "SK글로벌은 내수비중이 60%에 달하기 때문에 과거 대우사태 때와는 상황이 크게 다르며 파장이 더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기관들이 리스크 관리 수준을 높인다 해도 대개는 당해연도 재무제표 분석에 치중하는데 그치기 때문에 거래기업이 수치를 조작할 경우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따라서 회계법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