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증권사 상대 법적대응 .. "허위정보때문에 주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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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은 최근 주가 폭락이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허위 정보 유포에 따른 것으로 보고 증권사와 담당 애널리스트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12일 오전 자신의 e메일을 통해 30여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여러 가지 정황으로 비춰볼 때 SK그룹에 이어 한진그룹도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곧 이어 주가가 폭락하고 파문이 확산되자 그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e메일을 다시 보냈지만 주가 하락은 멈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진해운은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증권사 정보 전파로 기업의 대외 신인도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어 법적 조치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