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協 회장 낙하산인사 구설수..민주당 출신 내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임 대한석유협회 회장에 민주당 출신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참여정부도 낙하산 인사의 구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14일 산업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대한석유협회 신임 회장에 민주당 중앙선대위 출신인 A씨(59)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민주당 중앙선대위에서 특정부문 특별위원장을 맡아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일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석유협회는 당초 13일 정기총회를 열어 새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1일 내정자가 결정되는 등 준비일정을 갖추지 못해 총회 개최를 연기했다.
이와 관련,석유협회 관계자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인천정유의 채권단집회가 17일로 잡혀있고 주요 회원사인 SK㈜도 최근 사태로 논란을 빚는 등 총회일정을 확정할 수 없어 신임 회장 선출이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A씨가 석유부문에 문외한이라는 점에서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