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 '턴 어라운드株' 부상 .. 1분기 실적 전년동기비 7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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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던 아토가 1분기 실적이 대폭 호전되면서 '턴 어라운드주'로 부상하고 있다.
14일 아토 관계자는 "지난 2월까지 1백1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1분기 전체로 1백45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해 1분기(19억원)에 비해 7배 이상 증가한 규모"라고 말했다.
또 1분기 영업이익은 26억원,순이익은 21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관계자는 "올해 연간으로 지난해보다 1백70% 이상 늘어난 5백억원의 매출과 50억원의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토의 실적이 이처럼 급속히 호전된 것은 매출의존도가 80%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설비 투자 확대로 가스 공급장치와 전공정 장비인 CVD 등의 공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아토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관련 설비 투자 감소와 가스 공장 준공 등 자체 설비투자 확대로 매출이 2001년에 비해 39.3% 감소한 1백83억원에 그쳤고 적자는 16억원에서 92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적자폭이 급증한 데는 장기 이월누적 재고자산의 평가손이 반영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자본이익 잉여금 등이 충분해 자본잠식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