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2:01
수정2006.04.03 12:03
생명보험사들이 대구지하철 사고 희생자 가족에 지급한 1인당 사망보험금이 평균 7천8백여만원에 달해 10년전 부산구포열차사고 때보다 세배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93년 이후 발생한 대형참사 8건에 대해 보험사들의 사망보험금 지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신원이 확인된 대구지하철 참사 사망자 54명중 44명이 생명보험에 가입,총 34억원의 보험금을 타게 돼 1인당 평균 7천8백27만원을 지급받았다.
지난 93년 부산구포열차사고 당시엔 1인당 보험금이 평균 2천4백7만원이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