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위원장 천환규)는 14일 국회에 계류 중인 철도 민영화 관련법의 폐기,구조조정 중단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달 20일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무단협 상황이 한 달을 넘기고 있는데도 단체교섭 요구에 대한 철도청 측의 반응은 냉담하다"며 "사회적 합의를 무시한 일방적 철도 구조조정은 철도 노동자의 총파업과 열차 안전을 바라는 전 국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15일부터 조합원들이 투쟁복을 착용하고 23일부터 지방본부별로 결의대회를 갖는 등 점차 투쟁 수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