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회장(57)은 지난 69년 공채 1기로 입사, 34년간 '쇳물'만을 만져온 철강전문가다. 서울대 금속학과 재학 당시 주임교수였던 윤동석 전 포스코 부사장의 조언으로 포스코에 입사했다. 경영정책부장 신사업본부장 포항제철소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 98년 유 전 회장 취임과 동시에 사장으로 승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