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 내정자는 금융이론에 밝은 금융정책통으로 꼽힌다. 행시 8회 출신으로 정부부처에 바로 들어가지 않고 한국은행에서 먼저 근무한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재무부에서 이재국장까지 지낸 뒤 지난 96년 예금보험공사 전무로 나가면서 공직을 떠났으나 99년 통합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으로 현업에 복귀,금감위 부위원장과 재정경제부 차관을 역임했다. 올 초 금감원 노조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그를 금감위원장 후보 1순위로 꼽았을 만큼 신망이 두텁다. 이경재 전 중소기업은행장과 이명재 전 검찰총장이 친형이다. 신구대 교수인 부인 박금옥씨(52)와 2남.△경북 영주(57)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 △금감위 부위원장 △재경부 차관 △법무법인 율촌 고문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