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결제 청구기간 25~30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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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회원이 물건을 산 후 신용카드 결제대금이 청구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10일 이상 짧아진다.
단 현금서비스 사용액은 이전과 같이 40∼45일 후에 갚을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와 9개 카드사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경영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카드사들은 우선 신용판매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신용공여기간(카드사용 후 결제일까지 걸리는 시간)을 현재 약 40일에서 25~30일 정도로 단축하고 리볼빙제도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신용공여기간을 10일 단축하면 업계 전체적으로 약 1천6백억원의 수익성 향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협회는 예상했다.
이와 함께 카드사들은 올 상반기 중 증자,후순위채 발행 등 다각적인 자본확충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영업예산을 최대 40% 절감키로 했다.
"2002년 중 카드영업 비용이 2조3백87억원임을 감안하면 20% 절감시 약 4천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카드사들은 또 과도한 할인서비스,장기 무이자할부,가맹점 수수료 면제 등 출혈경쟁을 자제하고 연회비 면제 카드도 축소키로 했다.
이밖에 연체 사전방지시스템을 도입하고 신용관리컨설턴트제를 운용하는 등 연체관리시스템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