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2002-200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전은 14일(한국시간) 저녁 태국 방콕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동부지역 8강 A조 풀리그 3차전에서 콜리의 골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1-0으로 이겨 2승1패(승점6)를 기록했지만 벡테로(2승1무.승점7)에 밀려 아쉽게 조1위 자리를 내줬다. 대전은 전반부터 공격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다 후반 41분 장철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볼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콜리가 헤딩으로 골네트를 갈라 승리를 낚았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태국 챔피언인 벡테로가 후반 40분에 터진 차이만의 역전골에 힘입어 상하이 선화(중국)를 2-1로 제압했다. ◇14일 전적 ◆동부 8강 A조 풀리그 대전(2승1패) 1(0-0 1-0)0 가시마 앤틀러스(1무2패) △득점= 콜리(후반41분) 벡테로(2승1무) 2-1 상하이 선화(1승2패)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