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은 지난해 매출액 1조4천억원을 돌파하면서 케녹스,디지맥스 등 대형브랜드를 중심으로 강한 브랜드 파워를 형성하고 있다. 케녹스(Kenox)는 Ken(보다) Novelty(진기함) Excellent(우수한)의 합성어이다. 삼성 관계자는 "카메라하면 이제 케녹스로 인식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강한 인식을 심워줬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삼성이 개발에 성공한 케녹스V4는 개발단계부터 소비자들의 반응을 조사해 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든 상품이다. 10개월 동안 50억원의 개발비용과 30명의 개발 인력이 투입됐다. 특히 소비자패널을 통한 각계각층의 고객 니즈 분석과 시장 조사를 실시하는 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마케팅 기법을 총동원한 상품 기획이었다. 삼성테크윈은 2005년까지 디지털 카메라 세계 5대 업체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