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KOREA] 제3주제 : (17) '바우만 공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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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만공대는 1830년 모스크바 기술연구소로 설립됐으며 1989년에 대학교(University)로 이름을 바꿨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공과대학으로 1백70여년동안 30여개 대학과 연구소를 분가시켰다.
모스크바항공대 모스크바에너지대 모스크바토목대 모스크바건축대 모스크바식품공업대 군사과학아카데미 화생방아카데미 등이 이곳에서 독립했다.
바우만이란 이름은 러시아 혁명가 바우만에서 따왔다.
현재 학생은 학부생과 석사과정을 합쳐 1만8천여명.
박사과정은 1천여명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학생은 한국 유학생 18명을 포함, 3백50여명이다.
이미 졸업한 한국 유학생은 5명이다.
러시아 군사기술의 요람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외국에 대해 문호를 개방할 수가 없었다.
1991년 외국인에게 문호를 개방하면서 한국 유학생도 입학했다.
1995년엔 당시 옐친 대통령에 의해 러시아 국민들의 특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로 인해 바우만공대 교수들의 급여가 50%나 인상됐고 러시아 정부의 각종 지원금도 크게 늘었다.
바우만공대는 역사에 남는 많은 연구업적을 내놨다.
세계 최초의 핵발전소, 제트 여객기, 석유시추 시스템 등을 개발했으며 러시아 최초의 헬리콥터도 만들어냈다.
미르 우주정거장도 바우만공대의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다.
레이저공학부 로케트우주기술학부 동력공학부 등 17개 학부는 세계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항공우주분야는 큰 자랑거리다.
'러시아 항공의 아버지'로 불리는 주코프스키와 러시아에서 비행기를 처음 만든 두폴레프, 러시아의 인공위성을 담당하는 러시아 우주항공센터의 대부분 직원들이 바로 이 대학 출신이다.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일어났을 때도 바우만공대 교수들은 사고 수습에 앞장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