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물리 화학 등 기초과학 교육을 강화하고 이론과 현장교육을 조화시킨게 세계적인 공대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입니다." 바우만공대 게나지 파블리힌 부총장(61)은 "기초과학을 확실하게 가르치고 산업현장 체험을 필수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러시아 과학기술과 산업기술을 책임지는 우수 인력을 양성 배출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바우만공대의 기술력을 민간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그는 "외국 기업들과의 교류도 잦아지고 있다"며 "한국의 5개 대기업들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기업은 연구 프로젝트를 의뢰하고 바우만공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졸업생도 데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업과는 내비게이션 위성위치추적(GPS) 등 분야에서 협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블리힌 부총장은 "최근 한국의 한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올 9월에 35명의 한국 학생을 대학원에 입학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