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주요 이슈에 방향타를 정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원로자문단의 좌장이 신현확 전 국무총리에서 남덕우 전 국무총리로 바뀌었다. 16일 전경련에 따르면 최근 원로자문단은 신 전총리가 지난 2월 좌장 역할에 대한 사의를 전해옴에 따라 남 전 총리를 새 좌장으로 선출했다. 그동안 정·관계와 경제계의 막후 실세역할을 했던 신 전 총리는 7개월 전부터 병세가 악화돼 대외활동을 거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로자문단은 매달 열리는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앞서 주요 안건을 보고받고 재계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자문단은 남 전 총리 외에 유창순 전경련 명예회장,송인상 능률협회 회장,이한빈·김준성·나웅배·이승윤 전 부총리,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