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비자 갱신을 위해 일시 귀국했던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16일 오후 부인 한인옥 여사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전 총재는 출국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대북밀사를 보낸 일은 없었다"며 "북쪽의 장난에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