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의 기준 철강재 가격이 소비자들의 수요 감소와 재고 소진 등으로 인해 올 하반기에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호주의 철강분야 컨설팅업체 AME 미네랄 이코노믹스사가 전망했다. 이 회사는 1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현재 t당 350달러선인 일본산 열연코일 수출 가격이 연말까지 t당 300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어 "일반적으로 3.4분기에는 생산과 재고 수준이 수요와 분리되기 때문에 철강 가격의 거품이 빠진다"며 "잠재 수요와 함께 늘어만 가는 중국의 철강 소비 때문에 충격이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아시아 철강 가격은 중국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50% 상승했었다. 한편 이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의 국제 철강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평균 10%오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시드니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