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변 폭격설 경제장관이 발언".. 오마이뉴스 정정보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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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의 한 장관이 "미국에서 북한의 영변 폭격을 (우리 정부에) 타진해왔다"고 한 발언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인터넷 언론매체인 '오마이뉴스'는 17일 이같은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외교통상부의 정정보도 요구에 대해 "경제부처 장관이 한 발언"이라며 정정보도 요구를 거부했다.
오마이뉴스는 이 발언이 해당 장관과 공식적인 인터뷰 자리는 아니었지만 오마이뉴스 취재진 네 명과 만찬을 겸한 자리에서 실제 있었던 발언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발언 보도가 나가자 노무현 대통령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됐다"며 심각하게 지적했다.
당시 노 대통령은 이같은 발언을 한 장관이 잘못됐다는 것인지,오마이뉴스 보도가 잘못됐다는 의미인지를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노 대통령의 지적이 있은 뒤 외교부는 통일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이같은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정정보도 요청을 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