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의 국내 금융기관 채무가 총 6조6천억원으로 공식 집계됐다. 여기에 파이낸스사 등 국내 비금융회사 채무 6천억원과 해외현지법인의 현지금융 부채 1조3천억원을 감안하면 SK글로벌의 국내외 총부채는 8조5천억원으로 추정된다. 채권단은 SK글로벌에 돈을 빌려준 56개 채권금융기관을 상대로 채권금액을 신고받은 결과 지난 11일 현재 총 6조5천8백79억원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은행 중에서는 산업은행이 1조5백7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수출입은행(6천30억원),하나은행(5천5백9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채권단은 이번에 신고받은 채권 6조6천억원에 대해서는 19일 채권단협의회 결의를 통해 3개월간 채권회수를 금지할 방침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