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일렉트론(대표 김상희.www.koreaet.com)은 전기 에너지를 절약하고 관리하는 기기를 제조하는 벤처기업이다. 2000년 창업한 이 회사는 전기 사용실적을 계측.관리할 수 있는 초소형 계량기기인 "미니 전력량 표시기"를 개발,이 기술력으로 벤처기업 지정을 받았다. 또 낭비되는 대기(standby)전력을 1백% 차단하고 사용이 매우 편리한 "무선 리모컨 콘센트 장치"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각종 전기기기에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전력을 줄이기 위해 매번 전기 코드를 뽑지 않아도 편리하게 전기 공급을 온.오프할 수 있도록 원격 제어기능을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너지 전시회를 비롯 각종 전시회에서 최고 인기상품으로 선정되면서 지난해부터 시판을 시작해 구입 상담이 폭주하고 있다"며 "동남아 브라질 일본 중국 몽골 등에서도 많은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대량 수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리아일렉트론은 이 기술을 응용해 전동 블라인더,전동 빨래 건조대,출입문 전동 제어장치,차량 도어 원격제어장치,실내 조명 리모컨 제어장치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시판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은 산업재산권에서도 나타난다. 8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고 2건의 특허를 출원중이다. 실제로 2000년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에서 동상을 수상했고 2001년 특허청이 실시한 산업재산권 진단사업에서 우수기술로 평가받았다. 또 지난해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과제로 뽑혀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실시간 전기확인 장치 "파워 모니터"를 올 상반기중 내놓을 예정이다. 이 제품은 모든 전기제품의 전기 사용상태를 자동 계산해 사용 전력량,부과될 전기요금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를 통해 보여주고 일정한 사용량을 넘으면 음성으로도 알려준다. 김상희 사장은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들이 에너지 절약이라는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02)488-7731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