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일반 의류매장에서 카드 부정사용 사례가 가장 많이 적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LG카드에 따르면 최첨단 조기경보시스템(EWS)이 최근 3개월간 적발한 카드부정사용 사례 1천245건을 정밀분석한 결과 토요일 적발건수가 19.6%인 244건으로,한주일중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 목요일(18.9%) ▲ 일요일(16.4%) ▲ 화요일(13.6%) ▲ 금요일(12.3%) ▲ 수요일(9.9%) ▲ 월요일(9.3%) 등의 순이었다. 적발장소는 일반 의류매장이 33%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밖에는 ▲ 시계점(13.9%) ▲ 유흥주점(8.7%) ▲ 귀금속점(8.3%) ▲ 백화점(7.1%) 등의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정오∼오후 6시) 시간대 적발률이 37.4%로 나타나 각 22%를기록한 야간(오후 6시∼자정)이나 새벽(자정∼오전 6시) 시간대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부정사용 건당 피해금액은 30만∼50만원이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LG카드 관계자는 "카드분실후 거의 2시간 이내에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카드 도난 또는 분실시에는 카드사에 최대한 빨리 신고해야 피해를 줄일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카드 조기경보시스템은 카드사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자동적으로 거래승인을 중지시켜 주는 프로그램으로, 이 카드사는 지난해에만 4천500여건의부정사용 사례를 적발, 225억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