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최근 대만 주식을 매수하면서 아시아 시장에 대한 긍정적 선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연초부터 한국 및 대만 양 시장에서 유사한 매매 패턴을 보여왔던 외국인이 지난주 후반들어 대만 시장에서 2300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한국은 135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상이한 패턴을 보였다. 이에대해 삼성은 아시아 시장에서 그동안 매도전략을 펼치던 외국인이 일부에서나마 매수로 선회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컨트리리스크와 분식회계 파장이 남아 있는 한국 시장의 경우 단기 흐름상 매도가 이어질 수 있으나 주요 종목에 대한 순환매도가 상당폭 진행,향후 매물은 소폭에 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은 외국인 매도가 단기 수급상 교란이 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