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재정수지가 5조1천억원의 흑자를 기록, 13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재정경제부는 지난해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재정수지가 한국통신(현 KT) 주식 매각, 적자보전용 국채발행 축소 등으로 지난 89년 이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또 통합재정수지(사회보장성 기금 포함) 흑자는 국내총생산(GDP)의 3.9%인 22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통합재정수지는 세입.세출에서 6조7천억원, 기금에서 16조원 등 흑자규모가 전년보다 15조4천억원 증가했다. 한편 올해 재정수지는 공적자금 국채 전환과 이자 부담 등으로 12조8천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며 통합재정수지 흑자도 6조6천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