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의 첨단 단지내에 위치한 한국티엠씨가 광통신 부품인 점퍼코드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생산설비인 '버퍼 스트리퍼'를 개발, 시판에 나섰다.
이 제품은 점퍼코드 제작시 광케이블의 버퍼층을 벗겨내는데 사용되는 설비로 기존의 공구스트리퍼로 작업시 발생되는 광파이버의 단선과 표면 손상 등의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062)972-8301
난민 제도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난민 신청 건수가 12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3일 법무부는 작년 기준 누적 난민 신청자가 12만2095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한 해 신청 건수는 1만8336건으로, 한해 역대 최대치였던 2023년(1만8837건)과 엇비슷한 수준이었다.한국은 1994년 3월부터 난민제도를 시행했다. 2012년까지 난민 신청 건수는 5096건에 불과했지만, 2013년 난민법을 시행한 이후 숫자는 대폭 늘었다. 연간 신청 건수는 2013년 한해에만 1574건을 기록했고, 꾸준히 상승해 2018년에는 1만6173건까지 올랐다.난민을 가장 많이 신청한 나라는 1만 8257건의 러시아였다. 카자흐스탄(1만3078건), 중국(1만1077건), 파키스탄(8213건), 인도(7794건)가 뒤를 이었다. 이들 5개국이 전체 신청 건수 중 48%를 차지했다.신청 사유는 정치적 의견이 2만45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종교(2만3480건), 특정 사회 구성원(1만0757건) 등 순이었다.난민 인정심사를 거쳐 실제로 난민으로 인정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1544명이다. 누적 난민 인정률은 2.7%다. 또 누적 신청 건수 중 약 9.4%인 1만1409건이 불인정 결정을 받은 뒤 출국하지 않고 다시 신청했다. 현행 난민법에는 난민 신청 기간이나 횟수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 법무부 설명이다.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정확한 난민통계를 국민에게 제공해 난민 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고 보호가 필요한 난민에 대해서는 엄정한 심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밝혔다.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동료 오요안나의 죽음과 관련된 직장 내 괴롭힘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SBS는 3일 한경닷컴에 "김가영의 '골 때리는 그녀들' 하차와 관련해 결정된 게 없다"며 "(MBC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김가영은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의 가해자 4명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인물이다.유족 측은 앞서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해 고인이 생전에 사용했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괴로움을 호소했던 문건과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대화방에 참여한 인물로 최아리, 박하명, 이현승, 김가영 등 4명의 기상캐스터 이름이 공개됐다.지역 방송국 및 사내 아나운서, KBS미디어 KBS24시간 뉴스 앵커 등으로 일했던 김가영은 2018년 MBC 기상캐스터 공채로 합격했다. 동기로는 박하명, 최아리와는 동기다.김가영을 비롯해 해당 기상캐스터들은 오요안나와 관련된 의혹에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특히 김가영의 경우 논란 이후에도 MBC '뉴스데스크' 날씨 정보와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 등에 예정대로 출연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김가영은 2022년 7월부터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원더우먼 멤버로 활동해 왔다. 팀내 에이스로 불렸던 김가영이지만 오요안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골 때리는 그녀들'에 함께 출연했던 유튜버 일주어터 역시 오요안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가영 언니는 오요안나 님을 못 지켜줬다는 사실에 당시에도 엄청나게 힘들어했다"며 "저는 오요안나 님과 같이 운동을 한번 해봤던 인연이 있는데 한번
삼성전자가 연초부터 실적 부진뿐 아니라 노사관계 리스크도 떠안을 전망이다. 2023~2024년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데다 올해 임금교섭도 함께 진행하는 만큼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반도체 산업 노사관계에선 MZ세대 노조 조합원 목소리도 변수로 떠올랐단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연초부터 노사 대립 예상" 전망 3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노사관계 중 주목되는 곳으로 삼성이 꼽혔다. 노조 조합원 수가 3만명을 넘어섰고 임금·단체협상이 결렬되면서 처음 파업이 진행됐었단 이유에서다.노동연구원 박종식 연구위원과 조규준 책임연구원은 최근 '월간노동리뷰 1월호'를 통해 "2020년대 이후 삼성그룹의 무노조 방침이 철회되면서 여러 계열사에서 노동조합이 설립되고 단체교섭을 체결하고 있다는 점은 민간부문 노사관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반도체 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절대적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직접고용 근로자 수는 지난해 7만7474명. 삼성전자 DS부문과 SK하이닉스 전체 원·하청 근로자(10만9471명) 중 70.8%에 이른다. 하지만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1월 2023·2024년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도 다시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조합원들이 잠정합의안을 찬반 투표를 거쳐 부결시켰기 때문이다. 당시 노사는 임금 5.1% 인상, 임직원몰 복지포인트 200만원 등의 잠정안을 도출했었다.잠정안 부결 이후 노조 집행부 신임 투표가 진행되기도 했다. 현 집행부는 재신임됐지만 3년치 임금교섭을 한 번에 진행해야 할 부담을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