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19일) 4.47P 상승 54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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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이틀째 올랐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4.47포인트 상승한 541.78을 기록했다.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나 증시 불확실성이 걷힐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의 오름세가 지속되는 데다 SK글로벌의 분식회계 파문 이후 극도로 불안정했던 금융시장이 차츰 안정기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도 만만치 않았지만 외국인이 7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매물을 소화했다.
금융주와 운수창고 건설주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화학 운수장비 전기전자 종이목재 업종은 약세였다.
국제원유 가격이 급락한다는 소식에 대한항공이 7% 이상 오르고 현대상선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항공·해운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SOC(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재정 조기집행과 전후복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현대 대우 LG 대림 등 대형 건설주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SK글로벌 분식회계 파문 이후 낙폭이 컸던 동원 LG투자증권 LG카드 등 금융주의 반등국면이 이어졌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결의한 하나증권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SKC가 6%대의 상승을 보인 반면 SK는 4% 이상 하락,SK계열사들의 주가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한때 30만원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결국 1% 하락한 29만6천원으로 마감됐다.
이날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없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