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시스템(대표 박경철)은 2003년 경영방침을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으로 잡았다. 이를위해 경쟁 우위를 보이고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고정고객 관리,프로젝트 관리강화 등의 내부 프로세스의 효율화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대우의 중점 사업분야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 정보화,교육정보화,중소기업 정보화 사업으로 요약된다. 이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제조 및 자동화 분야의 시스템통합(SI)사업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또 그동안 준비해온 신규 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입,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신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대학정보화 활성화 방안에 따라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대학정보화 사업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대학 최초의 지식포탈시스템인 고려대 지식포탈시스템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동아대,영남대 이공대,동명대 등에서 관련 사업을 연속적으로 수주했다.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정보화 사업인 울산대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관련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우측은 도로.철도등 교통분야의 정보화 사업 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이며 4백억원규모의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구축사업과 대구와 부산지하철의 정보화 사업을 수주하는 등 성과를 내 올 사업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부문은 역무자동화 사업에 이어 철도통신 및 신호부문에 신규 진출해 명실상부한 철도전문 SI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대우는 특히 지난해 ERP(전사적 자원관리)템플릿사업을 통해 개발한 자사의 ERP솔루션인 "BES"를 활용,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 보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대우 관계사를 비롯 KTF 등에 제공하던 아웃소싱 서비스를 공공기관을 비롯한 대외영역으로 확대하여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방안이다. 이를위해 다년간의 프로젝트 수행경험과 보유기술을 상품화하고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SM 고객사 ISP서비스를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DSOM(Daewoo Standard Operation Model)2.0을 개발해 아웃소싱 서비스의 표준 모델을 정립, 품질 향상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경철 사장은 "지난해부터 업무프로세스 재정립에 역점을 둬 온데 이어 올해부터는 사람에 대한 투자에 힘을 쏟겠다"며 "직무와 개인 경력에 기반을 둔 교육체계를 바탕으로 인력구조의 고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