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계, 도약 2003] 'SK C&C' .. 아웃소싱.해외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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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대표 윤석경)의 올해 목표는 매출 1조원 시대로의 진입이다.
지난해에 비해 11% 성장한 1조2백억원의 매출에 5백4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잡고 있다.
SK C&C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아웃소싱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등을 전략사업으로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해외사업에서는 우선 단기적으로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주력키로 했다.
공공 통신 분야 위주로 사업을 수행한다는 계획 아래 상반기 안으로 국내 IT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모집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SK C&C는 행사를 통해 선정한 솔루션을 해외 현지에 맞게 최적화시켜 세계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IT 및 컨설팅 분야 선두권 업체들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해외 진출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상반기 중에 동남아 지역의 현지 거점도 확보하기로 했다.
중국의 경우는 SK그룹 차원에서 추진중인 중국시장 진출 전략에 맞도록 현지조직의 보강과 협력사들과의 공조체제 강화에 사업수행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개발인력 소싱 및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해외 교육센터와 연구개발센터의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지역적으로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으로의 진출을 위해 현지화된 SI 사업모델을 개발,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지역별 전담팀을 구성, 마케팅 기획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사내 각 사업본부별로 해외사업 목표를 부여, 능동적인 수요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향후 지사망의 확충과 조인트벤처 설립, 기업 인수합병 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국내 사업에 있어서는 국내 최대규모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앞세워 올해 IT 아웃소싱 전문업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서비스수준계약(SLA)을 선진국 이상의 수준으로 제공, 고객만족 서비스에서 경쟁사들보다 우위에 선다는게 목표다.
이를 위해 15가지 카테고리와 60여가지 항목으로 나눠진 IT서비스 종류에 대해 각각의 서비스 목표 수준을 정하고 정기적으로 품질 평가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관리체계를 마련했다.
SK C&C는 현재 대덕 데이터센터, 서울 보라매 재해복구센터, 남산빌딩 커맨드 & 컨트롤 센터(CCC), 분당 인터넷데이터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 내부적으로는 '운영효율 개선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중점과제로 선정, 지속적으로 경영환경의 효율성 개선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경영 인프라 완성, 사업 역량 강화, 책임경영 체제 정착 등의 과제도 앞으로 적극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SK C&C는 이같은 노력을 통해 무리한 수주경쟁과 IT 경기하락으로 침체에 빠진 SI 시장에서 독자적인 생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SI 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됨에 따라 수익성을 제고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