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계, 도약 2003] '대림I&S'..건설정보화분야 경쟁우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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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I&S(대표 제갈정웅)는 올해 건설전문솔루션(e-Novator)과 사이버아파트 서비스(아이씨티로)로 건설 정보화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확실하게 다져갈 계획이다.
대림I&S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e-Novator" 제품군은 전사적자원관리(ERP) 펌뱅킹시스템(FBS) 기업지식포털(EKP) 등으로 구성된 웹 기반의 건설 전문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건설업체인 대림산업에 적용돼 실무 검증을 받았으며 타 솔루션에 비해 구축 기간도 절반밖에 되지 않는 장점을 갖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림I&S는 벽산건설 대림산업 신창건설 우미건설 등에 ERP를,벽산건설 풍림산업 우미건설 신성 등에 FBS를,현대자동차 농심 로커스 한국증권금융 등에 EKP 솔루션을 공급했다.
최근 벽산건설에 구축한 ERP 시스템의 경우 인사 회계 자금 등 기업의 일반 관리업무와 공사관리 자재관리 분양관리 노무관리 등 건설업체 고유의 업무를 모두 통합했다.
특히 외부 협력업체들이 인터넷을 이용,벽산건설의 시스템에 접속해 자재 공급과 하도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비슷한 규모의 ERP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12~14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이 시스템은 그 절반 정도인 6개월만에 모두 개발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은행에 가지 않고도 기업 내부에서 은행업무를 볼 수 있게 해주는 FBS도 대림I&S가 올해 주력할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번거로운 은행 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일반 기업들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아파트 서비스인 아이씨티로(icitiro)는 대림I&S가 차세대 사업으로 책정,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다.
이 서비스는 대림산업의 아파트 브랜드인 "e-편한 세상"의 핵심 인프라로 제공돼 현재 전국적으로 1백45개 아파트 단지의 13만 가구에 공급됐다.
신도림대림아파트,안산호수공원 대림아파트,안양석수 대림아파트 등이 대표적이다.
유비쿼터스 시대를 앞두고 사이버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 서비스의 보급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림I&S는 또 지난달 디지털 홈정보화 프로그램 "e-패밀리 패키지"를 출시,사이버아파트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패밀리 네트워크,디지털가족박물관,가정매니저,홈엔터테인먼트,우리집 정보마당 등 가족간의 커뮤니티 기능으로 구성돼 대림아파트 정보화마을 단지에 보급되고 있다.
제갈정웅 부회장은 "다가오는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모든 건축물과 주택이 컴퓨팅 기능을 갖추면서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첨단 정보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이러한 시대에 대림I&S가 주도적으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건설 및 주택분야 정보화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