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주가가 낙폭과대에 따른 저평가와 고가시장 전략에 따른 수익성 증가로 투자메리트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희진 연구원은 20일 "최근의 주가하락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발생한데다 올해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성장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특히 한샘은 지난 2000년부터 주력인 부엌가구 대리점부문에서 저가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한데 이어 올 상반기중엔 고가시장 강화를 위해 '넥서스'라는 신규 브랜드를 런칭할 예정"이라며 "최근 소비패턴의 양극화 현상을 고려할 때 이러한 정책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무궁화조정기금이 보유한 지분 15.2%와 김영철씨 지분 11.7% 등의 매물출회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내년 9월 만기인 무궁화기금의 경우 펀드기간 연장을 고려하고 있고 매각시에도 기관투자가에 넘길 가능성이 높아 부담이 일정부분 희석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