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균환 총무와 한나라당 이규택 총무가 20일 각각 당 공식회의에 불참했다. 이들은 19일 '위로주'를 곁들인 만찬회동을 갖고 향후 대북송금 특검법 협상에서 손을 떼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분히 협상과정에서 소외된데 따른 '시위'의 성격이 강하다. 민주당 정 총무는 이날 후속협상을 맡아달라는 정대철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한나라당 이 총무도 이날 당 회의 대신 지역구행을 택함으로써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