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수 KTF 사장이 주가방어를 위해 자사주 5천주를 사들였다. KTF는 20일 남 사장이 사재를 털어 KTF 주식 5천주를 19,20일 이틀 간 매입했다고 밝혔다. 주당 평균 매입단가는 2만3천56원이며 총 매입대금은 1억1천5백만원.그러나 21일 KTF 주가는 5.6% 상승한 2만4천4백50원으로 마감돼 하루 만에 7백만원의 평가 이익을 올렸다. 남 사장은 "주주로부터 권한만 위임받은 게 아니라 주주와 동일한 이해관계를 갖는 경영자로서 모든 회사 문제를 주주 입장에서 결정한다는 취지에서 자사주를 샀다"고 말했다. 남 사장은 KT 재무실장으로 재임 중이던 작년 2월에도 KT 주식을 매입,지수 상승률보다 높은 평가이익을 냈었다. 한편 KTF의 다른 임원 20여명도 개인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검토 중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