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사흘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지수 39선을 회복했다. 이라크 전쟁이 단기간에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코스닥지수는 20일 전날보다 2.37포인트(6.45%) 상승한 39.14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5일 이후 12일만에 지수 39를 회복한 것이다. 최근 3일간 지수 상승률도 13%에 달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활발한 매수에 나서며 전 업종으로 매기가 확산됐다. 상승종목이 7백73개 달한 반면 하락 종목은 64개에 불과했다. 5천억~7천억원에 불과하던 거래대금도 한달여만에 다시 1조원대로 올라섰다.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모두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KTF가 5% 이상 오른 것을 비롯,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등이 7~9% 이상 뛰었다. 테마도 활발한 움직인을 보였다. 전쟁 관련중 가운데 실적이 뒷받침되는 휴맥스 한단정보통신 등 셋톱박스 업체들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바이오시스 렉스진바이오 등 바이오,텔슨전자 세원텔레콤 등 휴대폰,장미디어 싸이버텍 버추얼텍 등 소프트웨어 관련주 등도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쟁 관련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테크메이트 등 방위산업,흥구석유 등 석유 관련주는 하락세를 보여 명암이 갈렸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