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영화] (23일) '드리븐' ; '7월 4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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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븐(SBS 오후 11시40분)="클리프 행어"의 레니 할린과 실베스터 스탤론이 다시 콤비를 이룬 카레이서 영화.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시카고 도심 한가운데를 질주하는 레이스 장면은 10일 동안 토론토 시내를 완전히 통제하고 촬영한 것으로 유명하다.
세계적 카레이싱 대회인 CART 월드시리즈.시즌 초반부터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지미(킵 파듀)로 인해 대회는 예측불허의 각축장이 된다.
하지만 지미가 전년도 챔피언 보의 명성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인 상태다.
팀 코치 칼(버트 레이놀즈)은 지미를 위해 왕년의 유명 카레이서 스타 조(실베스터 스탤론)를 불러 들인다.
한편 지미의 출현으로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진 보는 여자친구 소피아에게 결별을 선언하고,상처 입은 소피아는 마음의 안식처가 필요했던 지미와 가까워진다.
그러나 지미는 경기에서 급격한 난조를 보이기 시작한다.
대회는 시즌 막바지를 향해 열기를 더해가는데...
7월 4일생(KBS1 오후 11시20분)=건실한 청년 론(톰 크루즈)은 해병대 신병모집소 하사관들의 모습에 매혹돼 다른 친구들과 함께 미해병대에 자원입대한다.
그는 자신이 기대했던대로 베트남에 파병되지만,어느날 전투에서 실수로 월남 민간인들과 아이들을 죽이고 전우까지 사살하게 되면서 정신적 괴로움에 시달리게 된다.
결국은 부상을 당하고 가슴 아래가 완전히 마비된 불구의 몸으로 귀향한다.
그는 당시 한창이던 베트남전 반대 데모와 닉슨 행정부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로 술렁거리는 사회 분위기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애인 도나(키라 세지윅)를 만나러 뉴욕 시라큐스 대학을 방문한 론은 데모에 앞장서 뛰는 도나의 모습을 보고,또 학생들을 무차별 진압하는 경찰의 포악성을 목격하면서 헤어나기 힘든 괴로움과 회의에 휩싸인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이 영화로 1989년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