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22일) '인생은 아름다워' 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생은 아름다워(KBS2 오후 10시50분)=로베트로 베니니가 감독과 주연을 겸한 작품.1999년 깐느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비롯,아카데미 남우주연상,최우수외국어영화상 등을 받았다.
1930년대 말을 배경으로 나치의 유태 말살 정책이라는 현실의 비애를 코미디로 풀어간 수작.인류의 최대 불행이라는 유태인 학살을 코미디로 만들었다는 데 대한 비평가들의 불만과 우려는 영화의 개봉과 함께 베니니에 대한 찬사로 이어졌다.
귀도(로베르토 베니니)는 운명처럼 초등학교 교사인 도라(니콜레타 브라스키)를 만난다.
도라에겐 약혼자가 있지만 그 사랑을 운명이라고 생각한 귀도는 그녀와 함께 마을을 도망친다.
귀도의 순수하고 맑은 인생관과 꾸밈없는 유머에 이끌렸던 도라는 그와 결혼하여 아들 조슈아를 얻는다.
평화롭기 그지없던 이들이었지만 독일의 유태인 말살 정책에 따라 귀도와 조슈아는 수용소에 끌려간다.
남편과 아들을 사랑하는 도라는 유태인이 아니면서도 자원하여 그들의 뒤를 따른다.
나인 투 파이브(EBS 오후 10시)=가정주부였던 쥬티(제인 폰다)는 젊은 비서와 바람난 남편에게 이혼을 당하고,대기업의 말단 비서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부서의 과장인 바이올렛(릴리 톰린)은 쥬디에게 성차별주의자에다가 사생활이 지저분한 부사장 프랭클린 하트 주니어(데브니 콜맨)를 조심하라고 이른다.
하트는 쥬디의 출근 첫날부터 추파를 던지고 사소한 실수에도 해고하겠다고 위협을 한다.
한편 하트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비서 도랠리(돌리 파튼)에게 끊임없이 육탄공세와 선물공세를 퍼부어 그녀를 행실이 안 좋은 여자로 소문나게 만들고 이 때문에 도랠리는 다른 직원들로 부터 따돌림을 당한다.
한편 바이올렛은 하트의 여직원에 대한 견제로 승진에서 누락된다.
그녀는 지하 바에서 낮술을 마시며 설움을 달래던 중 쥬디와 도랠리를 만나고 세명의 여자들은 하트의 흉을 본다.
그녀들은 스스로 권리와 인격을 찾기 위해 통쾌한 복수극을 계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