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여고생들은 암 등을 유발하는 산화적 손상을 막는 효소의 활성도가 비흡연자의 62%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대 김선호 김정수 신호상 교수팀은 평균 흡연기간이 2.8년이고 하루 흡연량이 16개비인 여고생 19명과 같은 수의 비흡연 여고생을 대상으로 체내 항산화작용을 하는 효소의 활성도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체의 산화적 손상은 암,당뇨병 등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으로 여고생들의 경우 짧은 흡연기간에도 비흡연자에 비해 항산화 기능이 크게 저하된 데 주목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김선호 교수는 "여고생들도 금연을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만 담배를 끊지 못하면 하루 1백㎎ 내외의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