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증권사들이 상반기 국내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제시한 가운데 내달 한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21일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 6.5%의 탄력적 추이가 지속되기 힘들며 자사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4.5%도 하향 위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내수 부문의 추가 악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올해 불확실한 기업투자 환경을 감안할 때 설비투자의 급증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최근 강력한 수출증가에 기여했던 재고축적 효과도 실제적 투자 수요가 없을 경우 단기에 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골드만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4.5%와 원화 약세및 정책적 완화라는 기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특히 내달 한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JP모건도 중국 수요에 의해 지지되는 수출부문의 경우 견고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전쟁발발로 단기 수출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소비부문도 고유가의 시간효과 반영으로 향후 수 개월동안 추가로 약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재정조기집행의 긍정적 요인은 존재한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상반기 성장률이 4%대로 둔화되고 하반기들어 6%대 회복을 점쳤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