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개발사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재경 부사장의 사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송 부사장은 엔씨소프트의 간판게임인 '리니지'의 핵심개발자로 지난 2001년부터 미국 현지법인에서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게임개발에 참여했었다. 엔씨소프트측은 송 부사장의 퇴직사유는 일신상의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부사장은 지난해 말부터 보유지분을 꾸준히 매각하고 게임개발 사업에서 손을 떼는 등 엔씨소프트와의 결별을 예고해 왔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신임 이사에 로버트 게리엇 엔씨소프트 미국 현지법인 대표를 임명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