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과 계열사인 파워콤은 2006년까지 각각 매출 4조원,2조원을 달성,총 6조원 규모의 매출로 통신 3강에 진입하기로 했다. 또 같은 계열사인 LG텔레콤까지 합할 경우 2006년까지 국내 통신시장 점유율을 현재 12.5%에서 33%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데이콤은 21일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1조2천억원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박운서 데이콤 회장은 "다음달부터 초고속인터넷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7월부터는 통신·방송서비스 융합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디지털 케이블TV 방송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이어 "올해 투자는 EBITDA(감가상각전 영업이익) 범위 내에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데이콤은 지난해 1천1백여억원을 투자했다. 데이콤은 또 KT 전용회선 망을 임대하던 것을 단계적으로 파워콤 망으로 전환하는 등 1천억원 규모의 비용절감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1차로 3천3백회선을 파워콤 망으로 전환하는 등 단계적인 망 전환으로 관련 비용을 20∼30% 절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