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방에서 본 '다이어트방법'] 비만 원인따라 치료법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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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원인과 유형은 다양하다.그만큼 치료도 간단하지가 않다.사람에 따라,원인에 따라 치료도 달라져야 한다.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간다고 비만은 아니다.
몸 속 지방의 양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남성이 20%이상,여성은 30%이상일 때 비만으로 간주된다. 과다 섭취된 칼로리는 체지방 세포로 변환되면서 살이 된다.
과식이나 폭식,빨리 먹거나 밤에 먹는 것도 비만을 유발한다.
운동 부족도 기초대사를 저해해 에너지를 축적시키면서 지방을 축적시키게 된다.
효과적인 살빼기 처방을 알아본다.
< 도움말=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최재호 제롬클리닉 최재호 원장,자생한방병원 비만클리닉 류갑순 과장 >
◆한방 다이어트
한의학에선 비만을 6가지 원인으로 구분,치료한다.
식적(食積)이란 음식으로 생긴 병을 일컫는다.
진피,후박 등이 들어간 평위산이나 보화환을 처방해 식적을 내리고 소화가 잘 되도록 도와준다.
어혈형 비만환자들은 대체로 얼굴색이 검고 피부색이 맑지 못하다.
당귀,적작약 등이 들어간 당귀수산 등으로 어혈을 없애야 한다.
몸속 수분이 탁해져 생긴 노폐물인 담음은 신진대사를 둔화시킨다.
반하,진피 등이 함유된 이진탕을 처방한다.
기허형 비만 환자는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지치고 피로를 느낀다.
인삼,황기 등이 들어간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으로 보충한다.
감정기복으로 인한 칠정(七情)형 비만이다.
당귀,산조인 등이 들어간 귀비탕(歸脾湯),목단피,백출 등이 함유된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 등이 효과적이다.
양허(陽虛)형 비만은 양기가 부족해 일어난다.
숙지황,산약 등이 들어간 팔미지황환(八味地黃丸)으로 양기를 보강해줘야 한다.
◆서양식 다이어트
양의학에선 행동수정요법과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 3가지가 동시에 실시된다.
행동수정요법은 잘못된 습관을 고치도록 유도한다.
식이요법은 환자가 열량을 과잉섭취하지 않도록 식단을 짜주는 데 중점을 둔다.
운동요법은 지방을 없애고 근육량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면역력을 강화시켜 체중 감소로 인한 부작용도 막아 준다.
걷기나 조깅,자전거 타기 등 낮은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60분 정도,주 5회 이상 꾸준히 하는 게 좋다.
◆기타 프로그램
전기 지방분해 침요법은 복부 허벅지 엉덩이 어깨 등 지방이 몰려 있는 곳에 전기침을 놓는 것이다.
신경말단에 자극을 주면 카테콜라민이 분비된다.
카테콜라민은 지방분해를 촉진시킨다.
이침요법이란 귀의 일부를 자극해 상응하는 신체부위의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식욕억제 효과가 뛰어나다.
식물의 향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이 아로마 요법이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