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분양시장 뜬다 .. 미군부대.이전 고속鐵 민자역사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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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의 한강 이남 배치 계획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서울 용산구 일대 부동산시장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미군기지 이전뿐만 아니라 경부고속철도 민자역사 건립이 맞물려 있어 이 일대에서 공급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 및 일반아파트의 인기가 지금보다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며 용산구 일대에서는 특히 주상복합아파트의 공급준비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지구단위계획과 용적률이 확정돼 있어 땅값만 적당하면 사업이 언제든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6∼7곳에서 주상복합아파트 공급이 추진 중이다.
이들 주상복합은 4백∼9백가구 규모의 중·대형 단지가 대부분이다.
아파트의 경우 연내에 3곳에서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주상복합아파트 분양 개시=대우자동차판매가 문배동에서 3개동짜리 주상복합아파트 4백6가구를 분양 중이다.
공급 규모는 20∼50평형 아파트 2백66가구와 10∼20평형대 오피스텔 1백4실이다.
평당 분양가는 아파트 8백50만원,오피스텔 5백80만∼6백만원선이다.
같은 문배동의 고려개발 부지와 제일제당 부지 1만여평의 개발도 추진 중이다.
제일제당 부지에는 주상복합아파트 2개동이 건립될 예정이다.
아파트 3백4가구,오피스텔 1백28실이 들어선다.
고려개발 부지에선 아파트 2백12가구,오피스텔 81실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2개동이 세워진다.
용산동 세계일보 부지에선 이르면 오는 9월께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6백43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용산2도심재개발구역에선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30∼90평형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 9백여가구를 내년 상반기 중 공급한다.
현재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하고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4천5백여평 규모의 상명여고 북측 부지에도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공급된 'LG에클라트' 위쪽에 자리잡고 있다.
◆아파트 4백60여가구 공급=용산구에서 올해 공급 예정된 아파트는 3개 단지,4백67가구다.
모두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이다.
세방기업은 5월 중 신창동에서 1백76가구를 내놓는다.
경희연립을 재건축하는 물량으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세양건설은 또 7월께 용마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 71가구(일반분양 23가구)도 공급한다.
이밖에 이수건설은 연말께 용문동에서 재개발아파트 2백2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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